지난 003호에서는 일하면서 쉬는 워케이션(workcation)으로 지방 소도시에 살아보는 경험을 전해드렸는데요. 이번 호에서는 서울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의 지방 소도시 귀촌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숨 바쁘게 돌아가는 대도시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하는 느린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지방 소도시로 귀촌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요. 은퇴 이후 고향으로 리턴하는 베이비부머 세대부터 대도시에서 나고 자랐지만, 지방 소도시로 경제 이주를 고려하는 청년, 여성까지. 지방 소도시로의 귀촌 목적과 방법이 다양해졌습니다. 하지만 연고(緣故)를 중시하는 문화, 상대적으로 부족한 인프라 등 대도시 생활방식과 다른 지방 소도시에 정착한다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004호에서는 '경로를 이탈하여 재탐색합니다'라는 주제로 지방 소도시로 귀촌을 희망하거나 고려하는 분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준비했습니다.
동네이야기에는 기존 문법에서 벗어나 대안적 방법으로 지방 소도시에 자리 잡은 귀촌인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자신만의 방법으로 지방 소도시에서 새로운 일상을 재탐색한 이들의 정착 서사를 확인해보세요. 요즘, 로컬에는 유휴 시선으로 큐레이션 한 귀촌 트렌드와 다양한 지방 소도시 정착 지원사업 정보를 소개합니다.
님, 지금 004호에 체크인하시겠습니까?🎫
💡CHECK-IN LOCAL 004호 요약
LOCAL STORY | 동네 이야기 : 어쩌다 지방에 살어리랏다
LOCAL TREND | 요즘, 로컬 : 귀촌 내비게이션
YOOHUU LIFE | 유휴이야기 : 유휴하우스 속초금호
어쩌다 지방에 살어리랏다
서울을 떠나 어찌어찌하여 지방 소도시에 자리잡은 귀촌인의 정착 이야기를 전합니다. 자신만의 방법으로 지역에 스며든 귀촌인의 일상을 확인해보세요.
(인터뷰) 아름다운 나의 영주에게, 영주네별장
“영주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제가 영주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지방 소도시 정착 지원사업으로 영주에서 새로운 일로 만족스러운 일상을 보내고 있는 영주네별장 배지현님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영랑호 주변에도 초고층 아파트들이 빠르게 들어서고 있습니다. 호숫가 아파트 사이, 옛흔적을 간직한 주택가 사이에 서면 노란색 2층집이 눈에 들어옵니다. 영랑호수공원에서 도보 5분으로 날씨와 계절마다 달라지는 영랑호의 풍경을 즐기기에 부족함없는 위치입니다. 시외버스터미널은 차량 5분, 고속버스터미널 차량 15분으로 도심 접근성도 좋은 편입니다.
유휴하우스 속초금호점은 오래된 2층 단독주택으로 방2개와 거실, 주방, 화장실 2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층은 방2개와 안락의자가 놓인 작은 거실과 화장실이 있고, 2층은 다이닝테이블과 1인용 안락의자가 있는 거실, 주방과 화장실이 위치해있습니다. 현관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1층 공용공간에는 커다란 안락의자가 있어 잠깐 앉아서 쉬거나 책을 읽기에 좋은 공간입니다. 각각 퀸베드와 싱글베드가 놓여진 두개의 방에는 개별 행거와 화장대가 있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옷과 화장품들을 꺼내어 두고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2층 거실에서는 집 앞의 큰나무가 창밖의 풍경을 계절마다 다르게 만들어줍니다. 넓찍한 4인 테이블은 다같이 식사하기에도, 홈오피스로 사용하기에도 충분한 크기 입니다. 잠깐 쉬고 싶을땐 작은 소파에 앉아 음악을 듣거나, 스마트 TV로 좋아하는 컨텐츠를 즐길수 있습니다. ···